나눔형 분양주택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
2023년 6월 12일 입주자모집공고문이 나왔습니다. 남양주왕숙지구와 안양매곡지구의 나눔형 분양주택 사전청약인데요. 나눔형 분양주택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으로 거주의무기간이 5년 있습니다. 거주의무기간이 지난 후에 공공에 환매 시 처분 손익의 70%가 수분양자에게 귀속되는 분양주택입니다.
좋은 점은 나눔형 분양주택 전용 주택담보 대출상품이 있다는 것인데요. 금리 1.9~3.0%의 고정금리로 최장 40년간 집값의 80%까지 지원하고 한도는 5억원입니다. 두 지역 모두 현재 추정분양가격의 80% 수준은 5억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괜찮습니다.
나눔형 분양주택은 우선 공급물량이 있는데요.
남양주왕숙의 경우 남양주시에 1년 이상 거주 혹은 본청약 공고일까지 1년 이상 거주 예정인 사람들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 혹은 본청약 공고일까지 6개월 이상 거주 예정인 사람들에게 20%를, 그 외 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분에게 50%를 공급합니다.
안양매곡의 경우 우선공급비율이 안양시에 1년 이상 거주 혹은 본청약 공고일까지 1년 이상 거주 예정인 자에게 100% 우선공급됩니다. 만약 지금 안양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사전청약에 당첨된 후 2026년 6월 이전에 주소지를 안양으로 이전하고 1년 이상 거주한다면 우선공급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는 뜻이죠.
이렇게 공급되는 우선공급 물량은 특별공급(청년,신혼부부 - 30% / 생애최초 - 70%), 일반공급(80%)입니다.
특별공급의 나머지 (청년,신혼부부 - 70% / 생애최초 - 30%)와 일반공급의 나머지 20%는 잔여공급으로 물량이 나오게 됩니다.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에 공급되는 나눔형 분양주택은 총 1,015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중 이번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호수는 932세대입니다. 이 지역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향후 많은 집들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9호선 연장 예정이라고 되어있으나 아직 언제 될 것인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아랫쪽으로는 경춘선 사릉역입니다. 아직까지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는 아니나 향후 GTX-B도 들어온다고 하니 고려해볼만 합니다.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호수 932세대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46㎡, 55㎡, 59㎡입니다. 각각 25, 161, 746세대가 공급되며 추정 분양가격은 2.6억 ~ 3.3억원입니다.
안양매곡
안양매곡은 총 건설호수 223개의 호수 중 사전청약으로 204세대가 공급됩니다. 평형은 59와 74평형으로 남양주왕숙보다 건설호수는 적으나 전용면적은 더 넓습니다. 입지적으로는 월판선인 월곶판교선의 안양운동장역이 예정되어 있는 곳과 크게 멀지 않습니다. 최근 핫했던 인덕원 지역과도 인접해있어서 좋아보입니다. 차량을 이용하면 평촌학원가도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고 월판선을 이용하면 우측으로는 판교, 좌측으로는 광명역에서 신안산선을 활용하여 여의도로 진출하기도 좋아보입니다.
안양매곡의 분양가는 59기준 4.3억, 74기준 5.4억원 선입니다.
분양가 및 청약 일정
나눔형 분양주택의 특성 상 추정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의무거주기간 5년동안 살고 공공에 환매해도 되며, 아니면 그냥 쭉 내집이다 생각하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추정분양가격은 향후 본청약 시기에 다시 확정이 되는데, 그 사이에 집값이 오르면 같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6월 12일에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 남양주왕숙과 안양매곡은 둘 중 하나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특별공급은 6월 26일 ~ 27일이며 일반공급은 6월 28일 ~ 29일입니다.
당첨자발표는 23년 7월 13일입니다.
본청약 일정 및 입주 예정 시기
남양주왕숙지구 및 안양매곡지구 모두 본청약 예정시기는 지금으로부터 4년 뒤인 2027년 6월 15일경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4년 뒤에 본청약을 통해서 최종 분양가가 확정이 될 예정이며, 그로부터 각각 3년, 2년 뒤인 2030년도, 2029년도를 입주예정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2027년이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고 차기 대통령이 집권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청약이니만큼 지금 당첨이 되어도 최소 6~7년 뒤에 입주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고 청약에 도전하실 분들은 도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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