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자이, 하자이,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평판 급락

GS건설의 부실 시공, 순살자이 논란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가 최근 검단 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포함해서 부실 시공으로 언론에서 연일 때려 맞고 있습니다. 철근을 넣으라고 해도 제대로 넣지도 않고 뼈 없는 아파트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죠. 원가를 절감할 생각이면 연구를 해서 싸고 좋은 원자재를 사용할 생각을 해야되는데, 넣어야되는걸 안넣고 빼서 아파트를 만든다..

 

과연 2023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평판도 GS건설 자이

'순살자이' 라는 말과 더불어 '하자이'라는 말도 같이 나오는데요. 원래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에서 항상 상위권에 위치해있었던 자이 아파트였는데, 연일 발표되는 논란에 브랜드 평판도가 급락했습니다. 2023년 4월에 3위에 위치해있던 자이 아파트가 5월에는 17위로 무려 14계단 하락했으며, 다시 6월에는 7위로 올라오기는 했습니다. 7월에는 다시 급락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22년 1월에 있었던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기억하시나요?

당시 아이파크 아파트 브랜드 평판도도 급락했었는데, 지금은 다시 9위에서 7위, 6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결국 GS건설에서는 아이파크처럼 지금 당장은 손익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회사의 신뢰도를 다시 높이기 위해서 GS건설에서 검단 신도시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사고 이후 경영진들이 안전불감증과 이미지를 쇄신하자는 부분에 대해 상당한 고민과 검토를 하고, 전면 재시공을 통해 최선의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그것보다도 다음달에 국토부에서 GS건설과 LH 등 관련 기관에 대해 징계 수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내놓을 계획인데, 여기서 까딱 잘못하면 건설업 등록 말소나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한 번 수그리고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현재 GS건설이 공사중인 83개 현장에 대해서도 국토부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그 결과가 안좋게 나온다면 GS건설의 이미지는 더 안좋아질 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들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검단 신도시 아파트만 재시공할 것이 아니라, 지금 공사를 시작하는 모든 단지들에 대해서 정밀 검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